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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농협은행 지역재투자 우수 은행 선정...SC제일·씨티은행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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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농협은행 지역재투자 우수 은행 선정...SC제일·씨티은행 미흡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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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매년 평가하는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우수 은행에 KB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3곳이 선정됐다. 반면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2023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지역에서 예·적금 등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를 도입해 지난 2020년부터 평가를 실시해왔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하고 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시중/특수은행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3곳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평가 지역 수는 농협은행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은행이 6곳, KB국민은행이 5곳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이 '우수' 등급을 받아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반면 수협은행은 '다소 미흡' 등급,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 부문에서는 부산은행과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3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전북은행과 대구은행, 제주은행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남은행이 점포가 있는 지역 5곳 중에서 3곳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구은행이 6곳 중에서 2곳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들은 본점 소재지와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저축은행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신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개 지역, JT친애저축은행은 1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지속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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