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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배우자 출산휴가·입양휴가 최대 100영업일로 확대...은행권 최장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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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배우자 출산휴가·입양휴가 최대 100영업일로 확대...은행권 최장기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9.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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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9월1일부터 배우자 출산휴가와 입양휴가를 최대 100영업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중은행을 포함해 국내 대기업 중에서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를 100영업일가지 부여하는 곳은 SC제일은행이 처음이다.

은행 측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포용적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 세계 SC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에 글로벌 복지제도를 도입한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배우자가 출산했을 때 배우자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남성의 육아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현행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업들은 근로자에게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영업일 부여하도록 되어있다.

SC제일은행은 배우자 출산 휴가를 100영업일까지 늘리고 자녀 입양 시에도 동일한 휴가 일수를 부여하게 되었다.

사용 가능 기한은 출산/입양일로부터 1년으로 기간 중 1회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부부가 모두 직원이어도 동일 자녀에 대해 여성 직원의 산전산후 휴가와 남성직원의 배우자 출산 휴가도 각각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해 시행일 이전 7~8월에 출산 또는 입양한 경우에도 최대 50영업일 휴가를 부여했다. 

이 외에도 SC제일은행은 폐경 여성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폐경을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질환으로 인정해 폐경기 증상 치료와 이를 완화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 비용에 대한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미 SC제일은행 인사그룹장은 "SC제일은행은 글로벌 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선진적인 복지 제도 도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가 자녀 양육을 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임직원들의 가족계획 수립과 재정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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