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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이영상 사장 구원투수될까?...베트남·중국 등 해외 시장 전열 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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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이영상 사장 구원투수될까?...베트남·중국 등 해외 시장 전열 다듬어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9.0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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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신임 사장에 이영상 투썸플레이스 전 대표를 선임했다. 2년 새 대표이사가 5번이나 교체된 것인데, 이는 락앤락의 부진한 실적과 연관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영상 신임 사장이 락앤락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신임 사장으로 이영상 투썸플레이스 전 대표를 선임했다. 이영상 사장은 한국산업리스, 로디아 폴리아마이드, 보루네오 가구, AIG손해보험, 오비맥주 등을 거쳤으며 2019년 6월부터 4년간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소비재’ 전문가다. 그는 오비맥주 CFO 시절 락앤락의 대주주인 어피니티(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합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상 사장은 9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락앤락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분의 1수준,  매출은 5212억 원으로  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320억 원,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26.3% 감소했다. 올 들어서는 주력 국가인 베트남마저 경기침체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베트남 내수 경기 위축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오프라인 주력 판매 채널은 매장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3% 성장했다”고 말했다. 

위안거리는 코로나19 이후 줄곧 하락세를 그렸던 중국의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올해 2분기 중국의 매출은 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사업 체질 개선, 판매 채널 효율화 등에 집중한 결과 주력 사업인 베버리지웨어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락앤락은 하반기에 해외 시장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한국총괄 아래에 있던 해외사업본부를 별도로 분리하고 글로벌온라인전략을 신설했다.

또한 이영상 사장과 더불어 천해우 부사장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된 만큼, 해외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실제 매출 비중이 큰 중국 시장이 코로나 영향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나 매출과 손익의 점진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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