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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공동대출·외화·아이서비스 출시계획...주담대 출시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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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공동대출·외화·아이서비스 출시계획...주담대 출시는 미정"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9.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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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외화서비스와 공동대출, 아이서비스 등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관련해서는 출시시기 및 계획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성을 둘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5일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전월세대출 기자간담회에서 "비이자수익에 대한 사업전략을 갖고 있다"며 "현재 고무적인 성과를 보인는 것은 자산관리고 지급결제측면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나 외환서비스, 공동대출 등 시장에서 존재하지않았던 다른 전략으로 예대마진과 이자이익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외화서비스의 경우 환전 해외결제 출금 해외송금 등인데 외화를 바꾸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형태로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공동대출은 디지털 모객력과 고도화된 신용평가 및 심사정책을 활용해 지방은행과 제휴를 맺어 각각 50%를 담당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설명이다.

0세부터 16세까지 이용가능한 아이서비스의 경우 앱에서 비대면으로 적금을 개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부모가 개설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서류를 가지고 영업점에 가야한다. 

아울러 현재 가계대출 등 금융당국 규제와 관련해 홍 대표는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성격이 다르다"며 "주담대는 담보가치에 기반한 투자기능이며 전월세대출은 거주목적이다. 만기도 짧고 실제 수요에 집중된 상품으로 2030 청년 거주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이고 이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전세지킴보증과 등기변동 알림 같이 안정적인 거주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대출 증가 우려는 면밀히 보고있고 대출실행속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5일 토스뱅크 전월세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5일 토스뱅크 전월세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전월세대출 출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토스뱅크 박신건 PO는 "출시시기를 맞추기보다는 실제 세입자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에 집중했고 기존 인터넷은행에 없던 서비스 고민, 좋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당행 전월세대출은 편리함이 끝이 아니고 대출 실행 이후 안정성이 차별점이다. 전세지킴보증이라는 반환보증상품을 함께 기존 고객이 가입하던 반환 보증보험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월세대출 관련 심사 허점이 있다는 고민이 있었는데 심사강화 관련 팀이 지도를 해서 수천가지 사기패턴을 분석하고 분석율을 고도화해놨고 운영하다보면 새로운 패턴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은 취급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서 홍 대표는 "구체적으로 출시계획 시점은 확정돼있지 않으나 주담대 시장이 이미 크기때문에 기존사업자들이 풀지 못한 방식으로 풀 수 있는지 등 전월세대출과 같은 맥락으로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 좌측부터 토스뱅크 이지홍 리더, 박신건 PO, 홍민택 대표
토스뱅크가 7월 흑자전환한 것에 대해 홍 대표는 "출범 이후 23개월동안 가입자 700만을 돌파하고 여신규모가 신용대출만으로 10조 이상 양적성장을 했기 때문에 토스뱅크 지출 비용 커버를 하고도 이익이 발생했다"며 "토스뱅크가 출시한 수신 기여도와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면서도 빠른 성장을 이뤘다는 점이 주목할만한데, 큰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이익을 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3분기 하반기에도 규모 성장과 이익의 성장이 지속될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연체율에 대해서는 "당행 2분기 연체율은 1.5%로 시중은행 및 타 인뱅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숫자이기 때문에 우려가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사업초기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를 많이 포용해야하는 설립취지에 따른 경영계획 하에서는 예상했던 수치고 관리가능한 수준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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