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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핸드백 쿠론, FW 시즌 리브랜딩 “이름 빼고 다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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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핸드백 쿠론, FW 시즌 리브랜딩 “이름 빼고 다 바꿨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9.0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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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올 FW시즌에 리브랜딩에 나선다. 쿠론의 메인 색상을 그린 톤의 버드(bud)와 브라운 계열의 뉴트럴 색상으로 선정하는 등 로고, 컬러, 패키지에 변화를 줬다. 이번 리브랜딩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 쿠론은 주요 고객층인 2534세대를 공략해 기존 50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올 초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을 고민하며 기존 형식의 틀을 깬 브랜드 전반의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이렇게 첫 선을 보이는 23F/W 시즌 쿠론은 로고, 컬러, 패키지, 상품 디자인, 매장 VMD 등 브랜드 전체에 변화를 주며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다. 쿠론 로고의 경우, 기존의 필수 형태는 가져가되 디지털 환경에서 확실한 명시성을 보여주도록 간결하고 명확하게 리디자인됐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쿠론하면 연상되는 메인 색상을 선정해 이를 패키지부터 상품 전반에 적용하며 달라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쿠론은 새싹을 연상하게 하는 그린 톤의 버드(bud) 색상을 중심으로, 브라운 계열의 뉴트럴 색상을 조합해 신비로운 브랜드만의 분위기를 고객들에게 인지시킬 계획이다.

특히 쿠론 리브랜딩의 가장 큰 변화는 상품 디자인이다. 쿠론은 23F/W 뉴 컬렉션의 테마를 ‘멘탈 스컬쳐(Mental Sculpture)’로 선정하고 1960년대 모더니즘 시대의 건축물, 조형물, 조각품들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들을 선보인다. 쿠론은 이번 시즌 고객들이 자유로운 형태와 기하학적 구조의 상품을 마치 조각품을 관람하듯 감상하고 해석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쿠론의 새로운 컬렉션은 크게 ‘뉴 클래식(NEW CLASSIC)’과 ‘뉴 트렌디(NEW TRENDY)’로 이원화했다. 첫 번째 라인인 ‘뉴 클래식’은 기존 쿠론의 정제된 디자인, 미니멀한 감성의 클래식 아이템들이 동시대적 감성과 만난 컨템포러리 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볼드한 사각 장식과 섬세한 가죽 덮개가 특징인 ‘파사드(Façade)’ 토트백이 있다. 두 번째 ‘뉴 트렌디’는 기존 쿠론 상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트렌디 라인이다. 쿠론의 주 고객층인 2534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20~3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유니크한 해제주의적 감성의 ‘하디드(Hadid)’ 숄더백이 ‘뉴 트렌디’ 라인의 주력 상품으로 구성된다.

한편 쿠론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키르스튜디오에서 2023 F/W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명은 ‘멘탈 스컬쳐(Mental Sculpture): 새롭고 압도적인 일상의 상징으로의 탐험’이다. 이번 시즌 쿠론은 모순적인 것들의 대비에서 오는 상충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하고, 이를 관람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감상하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공간 전체를 하나의 구조로 인식하고 그 안에 제품, 인물, 텍스쳐(질감) 등을 조각의 일부로 표현했다. 또한 메탈, 실버 소재로 제작한 조형물들을 배치해 앞으로 쿠론이 보여줄 다양성을 개인의 경험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했다.

쿠론 관계자는 “리브랜딩을 시작으로 현대 여성들의 일상에 함께하는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변화된 쿠론을 알리는 활동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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