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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 종속기업들 전문경영인 체제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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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 종속기업들 전문경영인 체제 안착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9.0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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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이 3년 전 권홍사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홀딩스의 종속기업인 반도건설, 반도종합건설, 반도, 케이피디개발, 대현개발, 코어피씨 등에는 권 전 회장을 비롯해 오너 일가가 등기임원으로 선임돼 있지 않다.

다만 그룹 지주사인 반도홀딩스에만 권 전 회장 처남인 유대식 대표와 사위인 신동철 아센디오 대표가 등기임원으로 자리해 있다.

권 전 회장은 2020년 10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모든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 전 회장은 반도건설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식에서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권 전 회장은 현재 반도레저와 더유니콘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각각 2007년과 2011년부터 사내이사를 맡았으며 중임을 통해 임기는 2025년과 2026년 3월까지다.

권 전 회장의 두 딸인 권보라‧권보영 씨도 각각 반도레저와 더유니콘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반도그룹 측은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 집단이 되면서 특수관계사로 포함된 회사라는 입장이다. 그룹 지주사인 반도홀딩스가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코어스트랜드, 에이피글로벌, 퍼시픽개발, 아센디오, 안성스튜디오컴플렉스, 에이지코퍼레이션 등에서도 오너 일가가 CEO를 맡고 있다. 이들 기업 역시 오너 개인들이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이 되면서 특수관계사로 포함된 곳들이다.

반도그룹 관계자는 “권 전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있는 곳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 기준에 따라 묶인 곳”이라며 “반도홀딩스의 지분이 없는 오너 개인 회사로 그룹 내부에서는 계열사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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