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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품업계 최초 물류 현장에 11톤 대형 수소 전기트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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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품업계 최초 물류 현장에 11톤 대형 수소 전기트럭 도입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9.1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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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톤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풀무원은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하는 것은 ESG 경영의 일환이다. 기존 경유차 대비 투입 비용이 다소 높지만 환경을 고려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 대신 수소 전기트럭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물류 현장에 수소 전기트럭 2대가 먼저 투입됐다.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의 건면·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사용되고 있다. 
 

▲풀무원이 식품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했다. 차량 옆 면에는 ‘이 차량은 환경친화적 수소 전기트럭입니다’ 문구를 넣어 수소 전기트럭임을 명시했다.
▲풀무원이 식품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했다. 차량 옆 면에는 ‘이 차량은 환경친화적 수소 전기트럭입니다’ 문구를 넣어 수소 전기트럭임을 명시했다.

풀무원은 내년에는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상온, 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총 76대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이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운영하기 때문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용이하다.

풀무원은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해 연간 온실가스 163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163톤은 에너지효율 2등급 승용차 약 68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축구장 21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만3000그루를 심어 연간 흡수하는 산림 효과와 맞먹는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Eco-Caring(친환경 케어)을 풀무원 4대 핵심전략 중 하나로 선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풀무원은 2025년까지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4%씩 줄여 총 12%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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