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평균 금리는 롯데카드가 17.8%로 가장 높았으며 신용점수 구간별로 높은 수수료율을 차지한 곳은 KB국민카드였다. 평균금리와 구간별 수수료율이 모두 낮았던 곳은 우리카드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7개 카드사 가운데 롯데카드의 리볼빙 금리가 가장 높은 반면, 우리카드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성 리볼빙 전체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였다. 롯데카드의 평균 금리는 17.8%로 801점부터 900점 초과 차주가 부과하는 평균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801~900점은 16.67%, 900점 초과는 15.92%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금융상품의 금리인하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결제성 리볼빙 7월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소폭 떨어졌다"며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와 연체율 등을 상시 확인하며 건전성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평균 금리가 높았던 곳은 KB국민카드로 17.44%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신용점수 구간별 평균 수수료율이 타사 대비 높았는데 501~600점 19.4%, 601~700점 18.99%, 701~800점 18.04%였다.
이중 우리카드의 경우 신용점수별 평균 수수료율 하단이 많이 분포했다. 301~400점 17.25%, 401~500점 17.89%, 601~700점 17.01%, 900점 초과 12.11%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300점 이하 차주와 501~600점 차주의 평균 수수료율은 삼성카드가 각각 18.24%, 18.05%로 가장 낮았고 701~800점, 801~900점 차주의 평균수수료율은 하나카드가 15.49%, 13.86%로 가장 납게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결제성 리볼빙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은행 등 여타 대출상품에 비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율적인 금리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