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총판매량은 67만37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6.2% 줄어든 10만6386대, 해외 판매량은 3.4% 증가한 56만6688대였다.
현대차 9월 판매량은 총 35만7151대로 전년 동월보다 0.1% 줄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5.3% 감소한 5만3911대, 해외 판매량은 0.9% 증가한 30만3240대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디 올 뉴 싼타페 등의 신차 출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9월 들어 전년 동월보다 4.8% 증가한 26만1322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0% 늘어난 4만4123대, 해외 판매량은 3.5% 증가한 21만6568대였다.
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전기차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9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9.6% 증가한 3만6544대였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34.4% 감소한 2632대였으나 해외 판매량은 66.2% 증가한 3만3912대였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글로벌 시장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10월에는 쉐보레 제품 전반에 걸쳐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의 9월 판매량은 총 91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9% 감소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67.3% 줄어든 1651대, 해외 판매량은 46.3% 감소한 7454대였다.
르노코리아 측은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판매량이 9.9% 증가하며 5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췄다"며 "주력 제품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는 '르노 익스피리언스 밸류업'을 선보이고 내수시작 회복에 나섰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9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한 958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47.0% 줄어든 4069대, 해외 판매량은 51.2% 증가한 5514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 측은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신제품 출시와 고객 응대 등 강화로 전월 대비로는 소폭 회복됐다"며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은 물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