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김인 애널리스트는 12일 리포트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9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금융시장 자산가격 회복으로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으나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 제반연건 악화로 해외투자자산 추가 손실 우려가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지 않고 국내 영업외 지분법평가이익 등이 지속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기대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수료이익이 증가하고 주식 및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품 및 기타관련손익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기타 부동산 및 IB 신규 딜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수료 이익은 2289억 원으로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평균거래대금이 늘어나고 해외 주식 무료수수료 이벤트 실시에 따라 수탁수수료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신규투자 축소, 주식 및 채권가격 하락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지이익은 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할 것”이라며 “신용융자잔고 증가에도 리스크 관리에 따른 신용공여 보수적 운영과 이자부담 지속, 해외법인 지원을 위한 조달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