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10년 전 사안으로 거액의 사업 대가 요구가 있었다”며 “회사의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정당하다면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HDC현산이 개인인 A씨와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며 “통영에코파워가 발주하는 LNG 발전사업 공사를 나중에 수주하게 되면 A씨와 현산이 2대 8로 공동추진 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증언했다. 정 회장은 "당연히 보고됐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개인과 회사가 계약한 사실을 최근에 알았고 이에 대해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통연천연가스발전사업은 통영에코파워주식회사가 시행 중인 국가산업단지인 통영시 광도면 일원에 가스시설을 짓는 것이다. 현재 통영에코파워는 HDC가 60.5%, 한화그룹이 3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여 (주)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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