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은 단지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렸다. 남쪽은 도시정비사업이 한창인 반면, 북동쪽은 노후된 빌라와 주택·상가 등이 1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닿아 있었다.
단지가 위치한 천호동 일대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성내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모두 입주하면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과 3차선 도로를 두고 바로 옆에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가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지난주 분양한 '더샵 강동센트럴시티'가 위치해 있다.
천호역 인근은 서울에서도 유명한 번화가가 형성돼 있어 편의시설이 모두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다수 인접해 있고,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도 도보 10분 내 거리에 위치한다.
학군은 다소 애매하다. 단지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강동초등학교, 천일초·중학교가 있지만 고등학교는 강동구청역과 명일역 부근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다.
지난 2020년 7월 분양한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의 당시 분양가는 84㎡ 9억8600만 원이었다. 지난 6일 분양한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경우 59㎡ 10억2600만 원, 84㎡ 14억2640만 원이었다. 또한 준공 7년차에 접어든 강동역 초역세권 '래미안강동팰리스'는 최근 전용 84㎡가 13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기 분양한 단지랑은 6000만 원, 인근 기축 단지와는 3000만 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학군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역세권, 편리한 생활인프라, 저렴한 분양가의 3박자가 갖춰진 단지”라며 “청약을 넣지 않을 이유가 크게 없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일반분양의 타입별 가구수는 ▲44㎡ 17가구 ▲47㎡A 28가구 ▲47㎡B 21가구 ▲59㎡A 4가구 ▲59㎡B 33가구 ▲59㎡C 22가구 ▲74㎡A 11가구 ▲74㎡B 50가구 ▲74㎡C 29가구 ▲84㎡A 39가구 ▲84㎡B 9가구다.
청약 일정으로는 오는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