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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5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 원대 회복 기대...원자재 가격 안정‧부동산 거래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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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5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 원대 회복 기대...원자재 가격 안정‧부동산 거래량 증가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3.10.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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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5년만에 1000억 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이후 LX하우시스의 영업이익은 700억 원 안팎에 그쳤다. 지난해는 영업이익이 149억원에 그쳤다. 올해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찾았고 하반기 이후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이 반영됐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올해 매출액은 3조61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3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극도로 저조했던 이유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부동산 거래 급감이 겹치면서 건축자재 부문의 영업이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은 2021년 급등한 이후 2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LX하우시스의 주요 원재료인 PVC(LS100E)는 필름, 시트 등으로 가공되는 염화비닐 주성분의 플라스틱으로 2021년 kg당 가격은 1858원으로 전년 대비 64.4% 급등했다. 지난해에도 가격대가 1600원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플라스틱 가공에 유연성과 탄성을 가하는 물질인 가소제(DOTP)와 도료 및 접착제 등의 원료인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또한 2020년 각각 kg당 1406원, 1700원에서 2021년 2266원, 2463원으로 올라 올해 상반기까지 2000원대 가격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해 급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아파트 거래량이 변화가 PF단열재나 인조 대리석 등을 판매하는 LX하우시스의 실적에 큰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9만8581건으로 전년 대비 55.4% 감소했다. 

올해는 원자재 가격 안정과 하반기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LX하우시스의 높은 영업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PVC(LS100E)의 올해 상반기 가격은 kg당 123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했다. 가소제와 MMA도 각각 2057원, 2145원으로 9.9%, 14.5%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이 치솟던 지난 2년에 비하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아파트 및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해 하반기에는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월 평균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약 5만 건으로 올해 하반기 매매거래량이 정상 범위인 6만5000건까지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올해 상반기 LX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 영업이익은 176억 원으로 해당 부문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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