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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새 대표 오른 허윤홍, 신사업 부문서 뚜렷한 성과...기업 이미지 회복·실적 개선은 당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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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새 대표 오른 허윤홍, 신사업 부문서 뚜렷한 성과...기업 이미지 회복·실적 개선은 당면 과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0.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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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가 GS건설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 4년간 GS건설의 신사업 부문을 꾸준하게 키워오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각종 이슈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 회복과 실적 개선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허윤홍 미래혁신대표를 GS건설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허 대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2002년 GS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했으며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인사, 재무, 경영혁신, 해외영업, 플랜트, 밸류엔지니어링,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9년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올해부터는 신사업부문과 연구개발부서를 총괄하는 미래혁신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신사업 부문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의 신사업 부문은 허 대표가 부문 수장을 맡으면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 배터리재활용 사업 속도, 국내 모듈러사업 본격화, GS이니마 수처리 사업 영토확장, 기업형 벤처캐피탈 설립 등에서 성과를 냈다.

실제로 GS건설의 2019년 신사업 부문 매출은 2936억 원을 기록했고 2020년 6111억 원, 2021년 7773억 원, 2022년 1조256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도 2019년 2.8%에서 지난해 8.3%로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허 대표가 신사업 부문과 연구개발 부서까지 총괄하는 미래혁신대표(CInO)를 맡았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신사업 부문 매출은 6620억 원으로, 전년 동기(4513억 원)보다 46.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3%에서 9.4%로 증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신사업부문은 2024년 GS건설 연결기준 매출액중 13.2%, 영업이익중 5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부터는 매출액 비중 15%, 영업이익 비중 40% 수준이 중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허 대표의 선임에 대해 “(허 대표의 선임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허 대표는 훼손된 기업 이미지 회복과 본업인 국내 주택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4월말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최대 위기를 맞으며 ‘순살 자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사고 이후 GS건설은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 수천억 원대의 손실반영 등으로 인한 신용등급 및 주가 급락 등의 타격을 받았다.

또한 GS건설은 사고 손실 반영에 더불어 지속적인 원가율 악화 탓에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GS건설 영업이익은 2018년(1조644억 원) 이후 지난해까지 4년동안 하락세를 이어왔다.

올해는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손실 반영 탓에 영업이익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예상 매출은 13조85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70억 원으로 96.7% 감소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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