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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모비스 동반 호조...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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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모비스 동반 호조...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쓴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10.3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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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사업 주력사인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이들 3사의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에 비해 일제히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50%를 상회한다. 3분기까지 이미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매출 100조 원 시대를 열지가 관심사다.

현대차와 기아는 수익성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5년 전만해도 2%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10% 안팎 수준으로 높아졌다.

현대모비스도 완성차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가량씩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9월 말까지 전 세계에서 312만7001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7.7% 늘었다. 기아도 판매 대수가 235만4072대로 8.4%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유럽에선 EV9, 인도는 쏘넷, 중국은 전용 전기차 EV5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런칭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브랜드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로의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정상화와 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올해부터 2032년까지 매년 11조 원씩 총 109조4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과 2022년 투자액인 7조5370억 원, 8조4897억 원을 크게 상회한다.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만 9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전기차 200만 대 판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생산부터 그린스틸을 통한 차량 제조,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시스템까지 ‘수소사업 툴박스’도 구축한다.

기아도 2027년까지 총 32조 원을 투자해 2030년 전기차 16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투자액을 4배가량 높인다는 계산이다.

기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 평균 1조5000억 원을 신제품 개발, 공장신증설 등에 투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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