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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업 자회사들 부진 털고 실적 반등 성공...생산 설비 늘리며 성장세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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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업 자회사들 부진 털고 실적 반등 성공...생산 설비 늘리며 성장세 잇는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10.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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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업 자회사들의 실적이 3분기 들어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부진을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대표 김치형)는 3분기 매출 감소폭이 올 들어 분기 기준 가장 낮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효성화학(대표 이건종)도 1,2분기 매출이 모두 감소했는데 3분기는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2분기는 적자가 확대됐지만 3분기에는 축소됐다.

효성첨단소재(대표 조용수)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였다. 효성중공업(대표 양동기·요코타 타케시)은 1분기 흑자전환 이후 실적 흐름이 견고하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부문에서 고마진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효성은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업황 침체로 1년 반 동안 실적이 부진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효성티앤씨는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수요가 살아났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법인이 풀가동 됐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반등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신차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타이어 보강재 수요가 늘었다.

이에따라 효성은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실적 분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외 탄소섬유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스판덱스 가격 상승이 예상돼 시설 확대가 향후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티앤씨는 주력인 스페셜티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효성화학은 ‘삼불화질소(NF3)’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효성 관계자는 “중공업, 화학 등 각 사업부문에서 다양한 수요 진작 요인이 나타났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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