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3’, LG전자 ‘그램 스타일’ 애플 ‘맥북 프로’ 16인치 기본형 모델을 기준으로 경쟁력들 따져봤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갤럭시 북3 프로가 가장 저렴하다. 출시가는 268만 원부터 시작이지만 현재 즉시 할인가로 224만 원이다. 이는 그램 스타일(234만 원)보다 10만 원 저렴하고 맥북 프로보다 145만 원이나 낮은 가격이다.
또 S-Pen 사용이 가능하며 360도 회전에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스마트폰의 메시지와 전화 송수신 등 스마트폰 앱을 갤럭시 북3 프로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LG전자 그램 스타일은 가벼움과 디자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23kg로 맥북 프로(2.14kg)와 비교하며 거의 1kg 정도 가볍다. 내구성이 나쁜 것도 아니다. 항공기 및 경주용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단단한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사용했다. 미 국방부 내구성 테스트 7가지(충격, 저압, 진동, 먼지, 염수 분무, 고온/저온)도 통과했다.
올해가 출시 10주년인 그램 스타일은 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빛나는 오로라 화이트 컬러에 부드러운 촉감의 코닝사 고릴라 글래스 소재를 사용 디자인성까지 높였다.
맥북 프로는 가격대가 비싼 만큼 사용 시간이 길다. 최대 22시간으로 기존 최장이던 21시간에서 1시간 더 늘렸다. 역대 가장 긴 사용 시간이다. 갤럭시 북3 프로와 그램스타일은 약 19시간이다. 해상도도 3456x2234로 3사 제품 중 가장 선명하다.
단 터치바 적용 모델이 사라지고 고환율 정책으로 가격이 전작 대비 30만 원 이상 오른 점은 아쉽다. 7일부터 글로벌 27개 국가에서 출시가 시작되는데 한국은 아직 미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