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지난 주말 진옥동 회장 주재로 CEO 회의 및 실무부서 회의를 열고 기존 그룹 차원으로 추진된 상생금융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 대책 마련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중소법인 대상으로 시행 중이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 지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기 위해 610억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7% 이상 대출에 대해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이용고객 보험료 지원 ▲신용등급 하락 차주의 금리 상승분 1%포인트 인하 등 중소법인을 위한 862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과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자체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차주를 대상으로 2%포인트 수준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230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재단 특별 출연으로 저금리 특례보증 신상품을 약 1500억 원 한도로 공급하는 등 청년 자영업자를 위해 135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이 외에 서민 전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 전세대출 및 버팀목전세대출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관리비 및 통신비 등 공과금 지원 목적으로 최대 10만 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총 25억 원 규모의 생활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이번 발표는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에 불과하며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영업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한다"면서 "신한금융은 앞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속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