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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리나선 금융당국 "대출심사 강화해 증가폭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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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리나선 금융당국 "대출심사 강화해 증가폭 관리하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11.0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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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리에 나선 금융당국이 연말 실수요자를 위한 자금공급을 제외하고는 대출심사 강화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주요 은행 부행장들과 은행권 가계대출 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취급계획 등을 청취한 뒤 향후 대응방안과 당부사항이 전달됐다.

우선 은행들은 지난 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시적 신용대출 수요 확대와 디딤돌 등 실수요자 공급 대출 확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10월 중 은행권 신용대출은 전월 대비 1조1500억 원 가량 늘었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분(5조8000억 원) 중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대출이 3조7000억 원 증가하며 증가분의 64.9%를 차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실수요자 위주의 자금공급은 지속하되 과도한 금리인상보다는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심사를 강화해 증가폭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주담대 특판 등이 사라지는 등 은행 간 영업확대 경쟁도 진정되는 국면으로 평가했다.

박 부원장보는 "변동금리 Stress DSR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각 은행들도 향후 가계대출 취급 계획을 재점검하고 상환 능력 심사 등 리스크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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