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심 모(여)씨는 지난 8월 국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해 도쿄로 여행을 떠났다. 현지 공항에 도착해 수하물로 보낸 26인치 캐리어를 찾았는데 한쪽 모서리가 성인 남성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크게 찌그러져 있었다. 긁힌 부분도 여럿 발견됐다.
심 씨는 여행을 마치고 항공사 고객센터에 보상을 문의했으나 달랑 1만 원 지급으로 선을 그었다.
심 씨는 "구입한 지 1년도 안 된 캐리어가 엉망이 됐다. 수하물을 함부러 옮기다가 찌그러뜨린 게 아닐까 싶다. 답변도 성의 없고 배상 수준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