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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소비자금융포럼] 윤창현 의원 "금융신뢰 제고 위해 금융사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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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소비자금융포럼] 윤창현 의원 "금융신뢰 제고 위해 금융사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1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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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금융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21일 오후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최한 '2023 소비자금융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은행뿐 아니라 금융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에서 올해 7월까지 5년 동안 5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1000억 원에 육박한다.

구체적으로 우리은행(668억1000만 원), KB국민은행(174억6000만 원), 하나은행(61억6000만 원), 신한은행(58억2000만 원), NH농협은행(29억4000만 원)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총 991억9300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600억 원대의 횡령 사고,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담보대출 서류 조작 사고 뿐 아니라 고객 예금을 회삿돈으로 가로채는 횡령, 사기 등도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 의원은 "금융사고 발생액 중 회수율은 108억2500만 원으로 11%에 불과하다"며 "내부적으로 사고 발생 인지 시점이 늦은데다가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회수율이 낮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데 금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미흡한 내부통제와 부실한 위험관리는 금융회사의 존폐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오늘 소비자금융포럼이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번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께서 발의하신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따라 금융사고가 줄어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혹여 국회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더하고 덜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주길 바란다"며 "오늘 전달해주신 고견들은 잘 정리하고 살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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