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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산불 예방에 생태계 보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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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산불 예방에 생태계 보호까지"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1.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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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20일부터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경북 울진지역 송전철탑 2개소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CCTV에 촬영되는 영상을 자체적으로 인식·분석해 산불, 산사태 등 재해 상황 발생 시 한전과 관계기관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송전철탑이 우리나라 지형 및 송전선로 특성상 산악지 통과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지난 3월에 본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뒤 경북 울진에 최초로 적용·운영하게 됐다.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총 13만 장의 관련 이미지 딥 러닝을 통해 산불 연기처럼 보일 수 있는 구름, 야간의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의 유사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또한 산양 등 멸종위기종인 동물들의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산사태 변위 측정 센서를 통해 산사태 징후 감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앞으로 한전은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사항을 개선한 이후 현재 건설 중인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철탑 약 20개소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전 측은 "본 시스템에서 취득하는 실시간 화상정보 및 재해정보를 산림청, 환경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적극적으로 산불 피해 예방 및 환경 보전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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