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원 인사에서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부사장이 사장으로, LS엠트론 신재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오재석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 기계설계공학과 출신이며 전력사업본부장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국내 전력 사업을 총괄해 사업가치를 극대화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신재호 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며 LS엠트론 COO를 역임한 바 있다. 주력인 트랙터 및 사출 사업의 북미 투자를 강화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IT 인프라 투자 등 장기적인 성장기반 구축에 힘썼다는 평가다.

또한 LS그룹은 LS MnM(구 LS니꼬동제련)에 COO(최고운영책임자)와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했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가 LS MnM의 COO로 이동했으며 경영관리본부장에는 ㈜LS CFO인 심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후 선임됐다.
LS그룹 3세 중 구자열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 COO는 ㈜LS, E1, LS일렉트릭 등을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어온 바 있다.
구동휘 부사장은 기획 및 재무 분야에서 활동한 바 있는 심현석 부사장과 함께 LS MnM의 소재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IPO(기업공개)를 완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오재석(LS일렉트릭), 신재호(LS엠트론) 등 2명, 부사장 승진자는 심현석(LS MnM), 정현(가온전선), 최창희(슈페리어 에식스) 등 3명, 전무 승진자는 김우태(LS전선), 채대석, 이상준(이상 LS일렉트릭), 박명호(LS엠트론), 김명균(가온전선) 등 5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강동준(㈜LS), 김원배, 이상돈, 차금환, 김진용(이상 LS전선), 이상열, 김순우, 구병수(이상 LS일렉트릭), 한동훈(LS MnM), 김대근(LS E-Link), 장재완(LS메탈) 등 11명이다.
이와 함께 박재영, 최원규(이상 ㈜LS), 변정일, 손태원, 백승엽(이상 LS전선), 김희중, 허승재, 선규근, 이정용, 정호찬, 구소희(이상 LS일렉트릭), 전진만(E1), 김은일, 이창우(이상 예스코), 김형민(LS글로벌), 김근식(가온전선), 이근창, 구영헌(LS마린솔루션), 김준현(LS ITC) 등 19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LS그룹 측은 "내년에도 엄중한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요 계열사 CEO를 대부분 유임시킴으로써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며 "대신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해 각 회사별로 글로벌 사업 등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한 분야는 승진 및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가 부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