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27일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제약 부문 1위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한미약품은 조직 거버넌스와 인권, 노동, 환경, 공정운영 등 7개 핵심 주제와 주제에 해당하는 40개 하위 항목을 평가한 결과 제약업계 최고 KSI 점수인 54.34점을 받았다. 제약산업 부문 평균 점수는 50.3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KSI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돼 왔다. ISO26000은 전 세계적 공인을 통해 ESG 경영에 있어 최고 권위를 지닌 지침 중 하나다.

KSI는 기업과 관계자들이 직접 평가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임직원과 협력업체, 소비자와 투자자, 지역사회 주민 등 2만6000명 이상의 이해관계자와 85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50개 산업, 214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R&D 투자, 탄소경영, 인권실사, CP등급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매년 연 매출액의 15~20% 수준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하는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