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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고백 스타 명단 11명으로 늘어..왜 털어 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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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고백 스타 명단 11명으로 늘어..왜 털어 놓나?
  • 이정선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20 21:17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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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김정은.한지민.유지태.박준석.김경호.엄경천.김정은.임예진,소유진,박정아.........'


희귀병에 걸렸다고 고백한 연예인들의 명단이다. 20일 21시 현재 그 숫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이름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 자리를 하루 종일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스타들이 자신들의 약점이나 흠집이 될 수 있는, 병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방송등에서 공개적으로 털어 놓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꼬투리를 연기자 박효주가 제공했다.선천성 척추분리증이란  병 때문에 10년간 전공한 무용을 접았다고 최근 고백하면서 지금까지 희귀병에 걸렸다고 고백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모두 엮여 보도되고 있다.병 이름도 모두 난해하다. 의학 사전을 뒤져 읽어 봐야 어렴풋이 이해할 정도로 희귀한 병들이다. 안타깝다는 게 네티즌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다.  

MBC 드라마넷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에서 다모 '여진'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박효주는 원래 발레리나 지망생이었다는 것.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운 발레를 고교 때 선청성 척추분리증이라는 병 때문에 그만뒀다고 말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와 연결된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 좁은 부분이 분리되는 현상으로 발레리나에게는 치명적인 병이다.

이 병은 전 인구의 4~5%만이 걸리는 희귀한 병으로 분류돼 있다. 분리된 상태가 지속되면 뼈가 비정상적으로 밀려나오는 척추천방전위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개그우먼 정선희의 가려움증의 일종인 '소양증'으로 5년간 투병중이고, 배우 한지민과 유지태는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의 문제로 중심을 못잡거나 두통 및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메니에르 증후군(Meniere's disease)'에 시달리고 있다.

 태사자 출신의 탤런트 박준석은 '기면증', 가수 김경호는 '대퇴골두무혈괴사증'으로 1년 가까이 투병중이다. 최근 KBS '개그콘서트'에서 버퍼링스로 활약중인 엄경천은 조용한 상태에서도 매미 울음 소리와 유사한 잡음이 들리는 이명증으로 투병중이라고 밝혔다.

 영화배우 김정은은 '알레르기성 피부병, 박정아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탤런트 임예진은 '갑상선 기능저하증'등의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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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1 01:53:58
장난하냐...
비교해보자.. 하루하루 어쩔수 없이 .. 죽지 못하여 사는 사람, 하루의 끼니를 걱정하고 보호자가 죽은 뒤 혼자 남겨질 환자를 둔 보호자....
어찌 이런 사람과 비교할 수 있는가?
그 어느 누가 병던 환자가 빠른 회복을 바라지 않겠는가?하지만 본인들 보다 훨씬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자중해줬으면 ...

김창진 2008-01-21 01:53:32
장난하냐...
생각해 보건데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병을 극복하고 나름의 생활을 하고 있음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고 격려해야 하지만 ...누구도 알아주지않고 어려운 생활속에 돌보는 이는 없는 우리 주위의 어려운 희귀병 환자가 많다는 사실이다...그런 어려운 희귀병 환자들은 가난과 병의 고통속에서 하루 하루 죽을 수 없어 희망없는 삶을 연명한다.
이런 이들은 누구에게 알려서 도움의 손길을 얻어 보고자 하지만 기회 조차 얻을 수 없을 뿐만아니라 외면하고 터부시 하며 우리곁에 오는 것 조차 꺼린다...

김창진 2008-01-21 01:52:51
장난하냐...
이번 기회에 우리가 모르는 많은 희귀병을 알게 됐다.여러 희귀병에 걸린 연예인의 빠른 회복을 빈다. 하지만 뭔지 모르는 안타까움과 함께 실소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

환우 2008-01-21 00:16:57
아프다....
고칠수만 있다면 희귀병에 걸렸다고 겁낼 이유가 없죠.
난치병같은 경우 치료방법도 의료지원도 없습니다.
희귀병에 걸렸다고 다 힘들지는 않지만, 병명에 따라 아주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인기의 발판 삼아 이런 병을 들추어
내는건 환후들의 고통을 놀이취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 2008-01-20 21:35:37
잊혀지지 않고 기억해주길..
저도 희귀병 걸린 한사람으로써 안타깝네요..물론 본인들은 힘들겠지만 사회생활하는데나 연예계 생활의 지장줄 만큼의 병은 아닌거 같네요 ..뭐니뭐니 해도 박효신씨가 걸린 연축성발성장애가 가장 무서운 희귀병 같아요..정말 일상적인 대화도 못하고 사회생활도 못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큰 걸림돌이 되는 병입니다.연축성 발성장애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조금 이해해 주면 하는 바램에 몇자 적어봅니다.한지민씨를 포함한 희귀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