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자체 카드 수수료 수익 3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49억 원에서 일 년 새 2배 넘게 급증했다.
전체 수수료 수익에서 자체 카드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누적 기준으로 2021년 3분기 2.6%, 2022년 3분기 6.6%, 올해 3분기에는 13.6%를 기록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고객 타깃층을 세분화해서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며 "카드를 발급받으면 바로 온라인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전했다.
2021년 비씨카드의 매입업무 수익이 영업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1%였다. 하지만 2022년에는 81.8%로 기록했고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79.7%로 하락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매입업무 수익 비중이 감소한 것은 사업 다각화로 비중 분배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앞으로도 결제망 사업과 자체카드사업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결제망 사업 확대를 위해서 결제 프로세싱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은행이 메인 고객이었다면 이제는 빅테크와 국내 거주 외국인 등 고객 범주도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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