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한 모(여)씨는 수백만 원을 주고 구매한 100% 거위털 충전제 소파에 솜이 섞여 있다며 속았다고 분개했다.
구스 충전재 소파를 찾던 한 씨는 한 매장에서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며 거위털 100%라고 강조해 350만 원에 구매했다. 하지만 집에 설치된 소파의 착석감이 매장 전시용과 너무 달라 속을 열어 보니 충전재에 솜과 구스가 뒤섞여 있었다. 얼핏 봐도 구스보다 솜이 더 많아 보였다고.
가구매장 사장에게 따지자 "구스가 커버 밖으로 빠져 나오는 걸 방지하고자 들어가는 것"이라며 "무게로 따지면 10% 정도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 씨는 "100% 구스라더니 솜이 들어간 것도 황당한데 환불도 해줄 수 없다고 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막막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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