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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지프 '그랜드 체로키L', 디자인·승차감·주행성능 '뿜뿜'...완벽한 럭셔리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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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지프 '그랜드 체로키L', 디자인·승차감·주행성능 '뿜뿜'...완벽한 럭셔리 SUV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2.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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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체로키L’는 왜 지프가 SUV 명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외관과 인테리어, 승차감은 물론 주행성능까지 지프가 자랑하는 강점 모두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모델이었다.

최근 23년식 ‘그랜드 체로키L’의 최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를 시승했다.
 

지프의 브랜드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의 디자인을 계승한 외관은 고급스러움 그 자체다. 양옆으로 더욱 넓어진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과 ‘샤크 노즈’를 형상화한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외관 디자인만큼 차체 크기도 압도적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220mm, 전폭 1985mm, 전고 1795mm, 축거 3090mm다. 국산차 중 카니발, 팰리세이드보다 길다. 차가 커서 좋은 장점보다는 주차 등 현실적인 걱정이 앞선다.

내부는 고급스러움에 더해 현대 기술까지 아낌없이 접목했다. 기존의 투박하고 재미없던 지프의 내부 인테리어를 완벽하게 타파한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가운데 위치한 디스플레이다. 전면 패널은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센터페시아 역시 시원시원해졌다. 10.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공조 장치 조절 스위치, 구동 방식 다이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써밋 리저브 트림에 적용되는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승차감은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모델답게 뛰어났다. 그랜드 체로키L은 3.6L V6 24V VVT 업그레이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kg·m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덩치만큼 힘이 강했다. 무거운 차량 무게 덕분인지 탄탄한 하체 힘이 확실히 느껴지는 안정적인 주행이었다.

엑셀 자체가 묵직하지만 치고 나가는 힘도 대단하다. 고속 주행 중 승차감 역시 대형 세단에 앉은 듯 편안했다.

편의사항 역시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답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에는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돼 있다.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고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 모니터링 센서로 경고를 주는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뒷좌석 모니터링 카메라 및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이 기본 사양으로 지원된다. 자율주행 레벨2 등급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도 불안감 없이 무난한 드라이빙을 선사했다.

2023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은 오버랜드, 써밋 리저브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가격은 각각 8780만 원과 978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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