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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6호 국산신약 ‘엔블로’ 러시아 등 6개국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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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6호 국산신약 ‘엔블로’ 러시아 등 6개국에 수출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3.12.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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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1일 러시아 제약기업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총 6개국에 대한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6000만 달러(한화 771억 원)다. 대웅제약은 파마신테즈를 통해 현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빠르게 엔블로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마신테즈는 러시아 외에 독립국가연합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 5개 나라에 판매한다.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엔블로는 올해 5월 국내 출시 후 반년 만에 글로벌 8개 국가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러시아∙CIS 당뇨의약품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9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중에서도 SGLT-2 억제제 계열은 약 1400억 원이다. 특히 이 지역 내 SGLT-2 억제제 계열 시장 규모는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32%를 기록했다.

비크람 푸니아 파마신테즈 대표는 "혁신적이면서 고품질을 갖춘 치료제는 러시아 연방의 건강관리 시스템과 환자에게 실제로 필요하다"며 "이는 대웅과 파마신테즈가 공동 협력해 새로운 SGLT-2 억제제를 출시함으로써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도 엔블로 품목허가를 제출한 상태로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엔블로를 진출시킬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SGLT-2 억제제 계열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엔블로 수출 계약은 매우 뜻 깊다”라며 “2030년까지 엔블로 판매 국가를 50개국으로 늘려 한국 최고의 당뇨병 치료제로 키워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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