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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김장 김치 나누는 한국토요타, 올해도 취약계층 위해 8000포기 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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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김장 김치 나누는 한국토요타, 올해도 취약계층 위해 8000포기 담가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2.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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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은 가족, 친지, 이웃이 함께 먹을 김치를 담그며 이웃 간에 나눔과 정을 실천하는 자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합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안나의 집'에서 서울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3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토요타자동차·토요타파이낸셜코리아 임직원들은 렉서스 공식 딜러사 센트럴모터스 임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김치를 담가 기부했다.

1998년 노숙인 급식소로 시작한 '안나의 집'은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소와 공동생활가정, 청소년쉼터, 자립지원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05년부터 '안나의 집'의 장기 후원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2023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 나눔'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장 담그기 준비에 나섰다.
▲'2023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 나눔'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장 담그기 준비에 나섰다.

이날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안나의 집'을 비롯해 전국 11개소 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국 토요타·렉서스 공식 딜러사 임직원, 토요타파이낸셜코리아 임직원 등 약 30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특회 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동아시아·오세아니아부 총괄 아모 미츠히로 부장, 주제부일본총영사관 다케다 카츠토시 총영사,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 등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제주도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가한 콘야마 마나부 대표는 "매년 연말에 진행하는 김장 행사에 꼭 참여해서 김치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의 딜러와 함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객분들이 더욱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약 8000포기(23톤)의 김치를 직접 담가 전국의 소외 및 취약계층 약 2000가구에 기부했다. 지난해보다 기부 규모가 2000포기 가까이 늘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김형준 이사는 "토요타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나무처럼 해마다 기부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도 재료비 인상을 비롯한 어려움 속에서도 고물가·불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김장김치를 기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김치를 만들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김치를 만들었다.

안내 영상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곧바로 김치 담그기가 시작됐다. 어렸을 때 어머님을 도와 김치를 담근 적은 있지만 이렇게 수십 포기씩 김치를 만드는 건 처음이었다. 배추 속속들이 양념을 바르고 이를 포장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서로 도와주다 보니 새삼 즐겁게 이웃들에게 전달한 김치를 모두 만들 수 있었다.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들도 어느새 서로 웃고 즐기며 김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센트럴모터스 이상규 대표는 "추운 날씨 속에도 김장김치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리 딜러사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는데 이렇게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더욱 의미 있는 마무리가 됐다"고 밝혔다.

김치 담그기가 끝난 뒤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는 "안나의 집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년 가까이 협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2년간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도 임직원분들이 직접 담가주신 김치 덕분에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히 여긴다"고 밝혔다.

▲직접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직접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안나의 집' 후원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먼저 2001년부터 국립암센터에 암 연구 증진을 위한 연구비 및 취약계층 소아암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의 병원을 순회하며 환자 및 가족들을 위로하는 '토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를 열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도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2년부터 시작한 '토요타 주말농부'는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텃밭을 가꾸며 농산물을 재배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수확한 농작물의 일부는 소외계층과 나누고 연말에는 김장을 해 '안나의 집'에 기부한다.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 아래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차 불매 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에서 벗어나 판매량을 급격히 회복하고 있다. 올해 1~10월 국내 렉서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0% 증가한 1만1008대, 토요타는 26.4% 늘어난 6767대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 중 사회공헌만큼은 국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을 중점에 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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