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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국내 최초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바이오연료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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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국내 최초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바이오연료 상용화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2.0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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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국내 최초로 커피 찌꺼기를 바이오연료로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커피 찌꺼기를 연료로 만든 신규 바이오매스 연료인 '커피박 펠릿' 연소시험을 마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커피박은 원두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 부산물로 매년 15만 톤 이상 배출된다. 커피박 일부분은 농가의 퇴비, 친환경 방향제 등으로 재활용되지만 대부분은 소각, 폐기돼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킨다.

한국동서발전은 버려지는 커피박을 석탄화력발전소에 혼소(혼합 연소)할 경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바이오매스 연료로 개발하게 됐다.


한국동서발전은 내년부터 당진발전본부 1~4호기에 커피박 펠릿 혼소운전을 본격 시작해 연간 약 2만 톤 이상을 사용할 계획이다. 커피박 펠릿 1톤을 사용할 경우 온실가스를 1.38tCO2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커피박에 앞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폐버섯배지를 발전용 연료로 가공해 사용한 바 있다. 버섯배지 바이오 펠릿은 발전소에서 쓰이는 수입 목재 펠릿을 대체해 외화 낭비를 막고 단순 폐기되는 폐배지를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막는 효과가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바이오연료는 연소하는 만큼 석탄 사용량이 줄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폐기물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유기성 폐자원의 연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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