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를 주축으로 STO 컨소시엄을 구성한 곳은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5곳이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신한투자증권으로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STO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고 올해 2월 50여 개 기업과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STO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금융사와 기술사, 발행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면 토큰증권 발행 비용을 절감하고 유통 솔루션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공동 인프라 구축 및 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 및 업계 표준 정립,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조각투자 전문기업 펀더풀(공연), 밸류맵(토지건물) 등과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발행도 마친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와 실무 협의체 연합 ‘ ST 워킹그룹(STWG)’등 투 트랙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은 토큰증권 대상인 기초자산의 공동 발굴 부문을, 하나금융그룹은 규제 변화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생태계 조성 등을 맡고 있다.
ST워킹그룹은 조각투자사, 블록체인 기술 기업, 로펌 등 ST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협의체다. 링거스튜디오(음원조각투자), 열매컴퍼니(미술품조각투자), 한국토지신탁(부동산신탁사), HJ중공업·한국토지신탁(조선·건설업) 등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KB증권은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 허브’와 협업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KB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제휴사를 발굴하고 그룹 사업 및 투자 연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농협은행, K뱅크 등을 비롯해 투게더아트(미술품), 트레져러(명품), 펀블(부동산), 비상장주식중개업자 서울거래비상장 등 12개 업체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STO비전그룹’을 구성했다.
이외에 은행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도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이 삼성증권, SK증권과 ‘파이낸스 3.0 파트너스(F3P)’ 구성했다. ST 비즈모델 공동 발굴과 제도 준수, ST 인프라 구축과 분산원장 공동 검증, 투자자 보호 방안 수립 등을 위한 상호 협력 협의체다.
NH농협은행을 주축으로 설립된 ‘은행권 STO 컨소시엄’에는 수협, 전북은행을 포함해 IBK기업, 신한, 우리, KB국민은행이 포함돼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