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리버뷰자이는 총 1670세대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단지 북동쪽으로 천호대로가, 북쪽으로는 좁은 도보길을 사이에 두고 2025년 7월 준공 예정인 ‘청계리버뷰자이’ 아파트 시공이 한창이다. 반면 아파트 남측에는 재개발을 미처 하지 못한 저층 빌라와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단지가 역과 가까워 생기는 단점도 있다. 신답역이 지상철이기 때문에 철로 역시 지상으로 노출돼 있다. 단지와 철로의 사이가 10m가 채 되지 않을 만큼 가까워 입주민들의 소음 불편이 예상되고, 여기에 철로를 따라 회색 방음벽이 이어져 있어 저층에 입주하게 된다면 주변 경관에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다.
인근 인프라는 크게 부족하지 않다. 대형 생활 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하철 1~2 정거장 거리에 청량리역과 왕십리역의 대형 상권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직전 분양한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59㎡ 최고 8억8870만 원)과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59㎡ 10억2600만 원)의 분양가를 고려하면 강남4구보다 비싼 가격이 책정된 셈이다.
물론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크게 비싼 수준은 아니다. 인근 대장주로 꼽히는 준공 10년차인 '래미안위브' 전용 59㎡가 최근 10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연식과 입지 등을 고려하면 비싸지만은 않다는 평가다.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시행사가 분양가 책정을 절묘하게 했다”며 “입지도 좋고 1군 브랜드 대규모 단지인 만큼 충분히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확장비 등 옵션 가격이 만만치 않아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분양 가구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다.
청약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