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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1‧2위, 아우디‧볼보 3‧4위 초박빙 경쟁...패권 잡으려 연말 파격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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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1‧2위, 아우디‧볼보 3‧4위 초박빙 경쟁...패권 잡으려 연말 파격 프로모션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2.11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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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수입차 시장에서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벤츠·BMW·아우디 등 주요 브랜드 딜러사들은 연말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신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1위는 BMW로 6만9646대를 팔았다. 2위 벤츠는 6만8156대를 판매해 BMW와 1390대의 차이를 보였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벤츠의 자리가 흔들리는 셈이다. 벤츠는 올해 하반기부터 GLE 4세대 부분변경 모델과 GLS 3세대 부분변경 모델 등을 출시하며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 BMW는 올해 8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뉴 5 시리즈'와 순수 전기차 '뉴 i7 M70 xDrive' 등을 내세워 대응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3위 자리를 놓고 아우디와 볼보의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두 브랜드의 격차는 지난해 6143대까지 벌어졌으나 올해는 1240대로 대폭 줄었다.

아우디는 8월 순수 전기 SUV 'Q4 40 e-트론'와 'Q4 스포트백 40 e-트론'을 출시한 가운데 볼보는 소형 전기 SUV 'EX30'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수입차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각 브랜드 딜러사에서는 신차 할인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신차 구매 견적 서비스 '겟차'에 따르면 벤츠·BMW·아우디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인기 모델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10세대 E-클래스는 내년 1월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할인이 진행되고 있다. 벤츠 E 53 AMG 4MATIC+는 21.4% 할인된 1억203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E 250 아방가르드도 15.0% 할인된 599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BMW의 준대형 라인업인 '5 시리즈'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2개월 만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520i P0 모델은 10.9% 할인된 613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소형 차종인 '1 시리즈'는 최대 23.3%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아우디의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 'A6'에도 최대 21%에 달하는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2.0L 가솔린과 3.0L 디젤 모델은 21% 할인을 받을 수 있고 2.0L 디젤 모델도 19%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전기차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벤츠 '2023년식 EQS' 모델은 최대 22% 할인이 적용되고 있으며 BMW 'iX3' 전기차도 14.5%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재고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할인이 실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 판매 확대를 위한 딜러사의 프로모션이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비교적 프로모션에 소극적이었던 브랜드도 적극적으로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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