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받은 새 소파 등받이 뒷부분 가죽에서 자글자글한 잔주름을 본 소비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시 강서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최근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가구 전문 브랜드에서 소파를 약 600만 원에 구매했다.
한 달 뒤 받은 소파를 살피던 김 씨는 깜짝 놀랐다. 소파 뒷부분에 잔주름이 심각했던 것.
김 씨는 “배송기사가 ‘천연 가죽이니 사용하다보면 펴질 것’이라며 ‘문제가 발생하면 AS 요청을 하면 된다’고 별일 아니듯 안내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도 소파 주름이 펴지지 않아 재차 항의했지만 “천연 가죽을 처음 써봐서 잘 모르는 것 같다”는 황당한 답변만 돌아왔다.
이 씨는 “고급 브랜드라고 자칭하면서 이런 하자에 대해 천연 가죽 특성이라고 우기기만 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가구 업계 한 관계자는 “잔주름의 허용 범위를 벗어난 하자”라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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