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총 197명이며, 이 가운데 38%가 40대다. 현대차그룹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35%, 올해 38% 등 계속해서 오르는 등 세대교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 승진 임원 중 30%가 연구개발(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됐다.
사장 승진자는 모두 5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안전·품질 관리 철학의 근원적 변화를 추진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됐다.
5년 연속 무분규와 최대 생산 실적을 견인한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이동석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한다.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는 김윤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내정됐다. 김 신임 사장은 현대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 등 경영지원 중요 분야를 책임지며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조직 체계·업무 프로세스의 취약점 진단 및 개선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라는 평을 받았다.
현대차증권에는 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배형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는 전병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외부인사로 BAT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인 김혜인 부사장도 영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