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982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8409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DB손해보험은 1조6117억 원으로 64%(6311억 원) 늘고, 삼성생명도 1조3293억 원으로 116% 증가했다. 현대해상 역시 1조152억 원으로 81% 증가가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7471억 원으로 111% 늘고 동양생명은 178% 늘어난 2699억 원을, 미래에셋생명은 280% 증가한 2133억 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보험사들은 새 회계기준 제도인 IFRS17 도입으로 CSM(신계약서비스마진)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시장을 넓힌바 있다.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장기보장성보험 월평균 보험료는 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해 신상품 출시와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중심으 전략적으로 시장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선 삼성생명 부사장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합산 건강보험규모는 2020년 720억 원에서 2023년 770억 원으로 신장해 2024년 800억 원까지 예상된다"며 "이후 매년 약 3% 성장을 통해 2030년에는 960억 원까지 시장을 증가시킬수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생보사와 손보사 막론하고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경쟁 격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예상되지만 회사별로 리스크관리에 힘써야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보험산업은 높은 CSM 성장률로 보험이익 증가가 예상되나, 투자이익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전성이 낮은 회사들은 이익의 내부 유보를 극대화하고, 자산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