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까지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은 실적 부진을 겪었다. 조만간 발표될 4분기 실적 역시 넥슨, 크래프톤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수익성 악화로 침체된 상황을 떨쳐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그라비티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5800억 원, 영업이익 13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02.7%, 103.8%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연간 매출 4636억 원, 영업이익 1047억 원은 진작에 뛰어넘어 8년 연속 최대실적 경신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X는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뛰어난 흥행 성적을 거두며 현재 그라비티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는 IP인 만큼 이번 중국 진출에 대한 회사 내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현재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X의 현지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리진을 우선 출시하고 X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IP인 만큼 중국에서도 흥행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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