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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8년 만에 풀체인지된 벤츠 '더 뉴 GLC'...탁월한 주행성능, 디자인·편의사항도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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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8년 만에 풀체인지된 벤츠 '더 뉴 GLC'...탁월한 주행성능, 디자인·편의사항도 만족스러워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4.01.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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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국내에 고객 인도를 시작한 '더 뉴 GLC'는 왜 가장 인기있는 SUV인지를 보여줬다. 흠 잡을 곳 없는 주행 성능에 더해 실내외 디자인과 편의사항 등 많은 부분이 만족스러웠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SUV인 ‘더 뉴 GLC 300 4MATIC’을 시승했다. 이번 모델은 2016년 1월 2세대 GLC 국내 출시 이후 8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GLC는 지난 2015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60만 대가 판매됐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2만5000대 가량 판매됐다. 최근 2년간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더 뉴 GLC의 외관은 AMG 라인 디자인이 적용돼 다이내믹한 느낌을 선사한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량의 폭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보다 젊고 역동적인 느낌이다.

또한, 차체 비율과 휠 아치를 강조하는 측면 디자인으로 이전 세대보다 0.02Cd 개선된 0.29Cd의 공기저항계수를 갖췄다. 차량의 후면 역시 입체감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통해 후면부 폭이 강조됐다.

더 뉴 GLC의 전장(차 길이)과 휠베이스(축간거리)는 4720㎜와 2890㎜로 이전보다 각각 55㎜, 15㎜ 길어졌다.
 

실내는 한 마디로 벤츠답다.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접목시켰다.

차량 중앙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2세대가 탑재된 11.9 인치 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다. 조작감도 부드럽고 반응 속도도 빨랐다.

대시보드의 상부에는 항공기의 엔진 덮개를 연상시키는 통풍구가 위치해 있고 벤츠가 자랑하는 64가지 색상 선택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트렁크 공간은 전 세대보다 70L 증가한 620L로 더욱 넉넉해졌다.
 

주행성능은 안정성, 승차감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더 뉴 GLC 300 4MATIC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주행 과정에선 강력한 힘과 준수한 효율을 동시에 보여준다. 최대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400Nm를 발휘하는 파워트레인을 통해 도심이나 고속도로 어디든 원하는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시 풍절음도 적었다. 불규칙한 노면이나 요철을 지날 때 진동도 크지 않았다.

여기에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전방의 주행 경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있는 ‘투명 보닛(Transparent Bonnet)’ 기능 ▲여러 정보를 시선 분산 없이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 등 여러 편의사항이 탑재돼 있다.

다만 스마트 크루즈의 경우, 제동이 급브레이크를 밟은 듯한 느낌을 줘서 꿀렁거림이 생각보다 심했다.

더 뉴 GLC는 국내 시장에 가솔린 엔진 모델(300 4MATIC)과 디젤 엔진 모델(220d 4MATIC), 두 가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GLC 300 8710만 원, GLC 200d 768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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