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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 KB라이프생명 탄탄대로...당기순이익 2배 급증·요양사업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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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 KB라이프생명 탄탄대로...당기순이익 2배 급증·요양사업 선점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1.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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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을 맞은 KB라이프생명(대표 이환주)이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생보업계 새 먹거리로 꼽히는 요양사업까지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1년째 이어지고 있는 노조와의 갈등은 여전한 골치거리로 남아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KB라이프생명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4억 원으로 전년동기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단순 합산 1350억 원 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월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작년 3분기 KB라이프생명의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3조2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9%에서 81.8%로 상승했고 운용자산이익률 역시 3.8%에서 4.7%로 올랐다. 지급여력비율은 277%로 안정적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증가는 CSM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시장금리 하락과 주가상승으로 투자 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기인했다.

KB라이프생명은 새해를 맞아 진단비와 간병비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무)ABL THE케어간병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하는 등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다.

생보업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요양사업도 탄탄대로다. 경쟁업체들이 부지물색 단계에 그치고 있지만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9월 생보사 최초로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종로구 평창동 실버타운 ‘KB 평창 카운티’ 입주자를 접수받았고 내년에는 '은평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 ‘강동빌리지’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환주 대표는 취임당시 "2030년까지 KB라이프생명을 업계 3위에 끌어 올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었다.

올해 조직개편도 ▲고객-상품-채널(CPC) 전략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중장기 전략과제로 시니어케어와 건강보험을 확대하고자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했고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할 수있도록 '시니어사업추진부'와 '제3 보험 추진 TF'를 신설했다.

다만 노조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잡음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시급한 해결 과제다. 

지난해 11월 KB라이프노동조합은 무기한 OT(초과근무) 일체 거부. 휴일근로 거부 등 쟁의활동을 선언했다. 노조는 승진 및 임금인상 즉시 시행, 인사통합안 재검토 및 근거 데이터 공개, 계열사 평균 수준의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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