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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삼성생명, 펫보험 전문 자회사 설립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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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삼성생명, 펫보험 전문 자회사 설립 준비 분주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1.1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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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보험업계 선두로 펫보험 전문 자회사 설립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보험업계 역시 새로운 수익시장으로 펫보험 관련 부서를 설립하고 상품을 내놓는 등 활발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펫보험 지분투자를 포함해 전문 자회사 설립 등을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는 중이다. 삼성 계열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역시 지분투자 방식을 통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삼성화재는 반려견 치료비와 수술비를 공제 없이 100% 지급하는 위풍댕댕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O모O모(오모오모)'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바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반려동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착!한펫’ 서비스와 반려인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팝업 스토어 '오모오모 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반려동물 시장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에서 반려동물 시장은 새로운 먹거리로 통하고있다. 삼성화재 외에도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등도 전문자회사 출범 검토 및 펫사업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 펫보험 시장 확보에 힘쓰고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일반보험 재보험 전략 강화를 위한 재보험 전담부서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펫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신사업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규모가 작은 보험사일수록 대형사만큼 인력투입이 크지 않을 것이고 상품판매만으로도 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진료비 및 진료기록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해 합리적인 보험료율을 산출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이 부분이 개선되어야 산업발전이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펫보험시장은 정부차원의 인프라 구축 노력 뿐 아니라 동물병원과 보험사 협력 강화를 통해 반려동물등록제, 진료항목정비등을 지원해야한다"며 "시장 자율적 기능을 통해 보험사는 안정적 사업운영, 동물병원은 의료시장 확대 등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소비자는 낮은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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