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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퇴직연금 48조, 금융계 '최강'...교보생명, 증가율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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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퇴직연금 48조, 금융계 '최강'...교보생명, 증가율 '톱'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1.1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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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서 퇴직연금 적립금이 가장 많은 보험사는 삼성생명(대표 전영묵)과 삼성화재(대표 홍성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DB, DC, IRP형을 합친 퇴직연금 적립금은 삼성생명
교보생명(대표 신창재·편정범)한화생명(대표 여승주) 순으로 많았다.
 


삼성생명의 적립금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48조1514억 원으로 은행 증권등 금융업권 통털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신한은행(40조4019억 원)에 비해서도 압도적이다. 2위인 교보생명보다도 대략 4배나 많다.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적립금 규모가 컸지만 성장세는 둔화했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은 지난 2022년도13.8%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7.8% 증가하는데 그쳤다.  삼성생명의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55% 가량이 그룹 계열사 물량이다. 

두 번째로 적립금이 많았던 교보생명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12조5781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중 계열사 물량은 약 2%에 그쳤다. 

적립금 규모 5조 원 이상 생보사 중 지난해 감소한 곳은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적립금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6조508억 원이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DB형은 금리 민감도가 있어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갔다. 일시적인 상황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의 적립금이 가장 많았고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 롯데손해보험(대표 이은호)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6조3579억 원이었다다. KB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2.4% 늘어난 3조6343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적립금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롯데손해보험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대비 22.3% 감소한 1조8759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연중 DC, IRP 확대 등 전략을 이행하면서 운용관리 적립금이 일부 상품 적립금이 이동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말 총  적립금은 2022년 말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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