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ISA 시장, 절세 혜택 확대에 훈풍 기대...삼성증권·한투·KB증권 등 가입 확대 위한 이벤트도
상태바
ISA 시장, 절세 혜택 확대에 훈풍 기대...삼성증권·한투·KB증권 등 가입 확대 위한 이벤트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1.22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 ISA 시장이 중개형 ISA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최근 절세 혜택 확대 등 ISA 지원책을 발표함에 따라 증권업계는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사장 박종문)·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KB증권(대표 김성현·이홍구) 등은 가입자 수 확대를 위해 ISA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증권사 ISA 가입자 수는 총 388만 명으로 전년 말보다 8.7% 증가했다. 투자금액은 9조5319억 원으로 37.9% 늘었다.

2022년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49.5% 증가한 것에 비해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으나 투자금액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ISA는 한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는 통합계좌다. 최근에는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고 매매할 수 있는 중개형 ISA 상품이 인기다.

중개형 ISA 계좌로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해서 공모주에 투자하려던 금융투자자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식시장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보니 ISA 가입자 증가세도 다소 둔화된 측면이 있다"며 "다만 주식 이외에 채권·ETF 투자수단으로 ISA를 활용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ISA 지원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ISA 납입한도가 현행 연간 2000만 원, 총 1억 원에서 연간 4000만 원, 총 2억 원으로 상향된다. 비과세한도도 현행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에서 500만 원(서민형 1000만 원)으로 상향된다.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ISA도 신설된다.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ISA 관련 이벤트를 시작한 증권사들은 이번 지원방안을 통한 가입자 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29일까지 영업점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ELS 가입 금액에 따라 1000만 원당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을 1만 원씩 증정한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개설 고객에게 국내주식 온라인 위탁거래 수수료 평생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KB증권도 중개형ISA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에게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 시 평생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SA 관련 혜택이 확대되고 신상품도 생기는 것은 관련 시장에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시장도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