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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사상 최고 12.6% 영업이익률...'효자' 리바로 원료 자체생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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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사상 최고 12.6% 영업이익률...'효자' 리바로 원료 자체생산 효과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1.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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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이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품목이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 원료의 자체 생산이 수익성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JW중외제약의 매출은 7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949억 원으로 50.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JW중외제약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해 공시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적자를 기록한 2020년 이후 JW중외제약은 매년 300억 원 이상 꾸준하게 영업이익을 늘려왔다.

주요 제품군인 리바로 패밀리의 성과가 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리바로의 매출액은 1088억 원으로 30.9% 증가했다. 2022년 한해동안에는 1146억 원으로 45.3% 증가했었다.

전체 매출 대비 리바로 매출 비중도 20%를 넘겼다. 2020년 리바로의 매출 비중은 13.1%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7.1%포인트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2021년부터 리바로의 원료를 자체 생산하면서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키웠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리바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는 전부 자체 생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전망한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약 4108억 원으로 매출원가율은 약 55%다. 전년 대비 3%포인트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55.6%로 나타났다.

리바로의 성장세는 지속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 제품군이 경쟁 약 대비 당뇨나 근감소증 등 부작용 우려가 적다”며 “원료 자체 생산화와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에 고혈압 치료 성분인 발사르탄, 암로디핀을 더한 3제 복합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8월해 임상을 완료하고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호실적에는 수액제 매출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액제 매출액은 1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35%에 달한다. 수액제 매출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연 2000억 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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