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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패스는 이용자 맞춤형 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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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패스는 이용자 맞춤형 교통카드"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1.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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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도권 시민의 대중교통비 지원을 위한 ‘The 경기패스’ 시행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한 경기도만의 교통비지원 정책이다.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광역급행철도)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예를 들어 The 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까지 통근하는 38세 직장인의 경우, 월 40회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월 11만2000원 교통비 중 30%인 3만36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들에게도 교통비 지원 혜택을 준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경기도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내용을 개편해 6세 이상 어린이까지 확대하는 한편, 연 24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교통비 지원정책은 각 지자체의 교통 특성이 반영된 지역맞춤형 정책이어야 한다”며 “경기도는 1400만 인구와 넓은 지역, 다양한 교통수단과 요금체계, 그리고 31개 시군별 교통패턴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The경기패스를 설계했다”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패스에 대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자동 환급 되는 이용자 맞춤형 교통카드”라고 정의하며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릴 뿐 아니라, 자가용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해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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