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은 여성친화적 성격의 보험상품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교보생명과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보험사들이 여성전용 상품을 내놓은바 있다.
먼저 한화손해보험은 24일 지난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수용체 타입 유방암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입력 보존 서비스 관련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와 동시에 업계 최초로 '난소기능검사(Anti-mullierian hormone)와 난자동결시술 우대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여성 전문 연구소인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보탤 수 있도록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한 특화 종합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여성 전용 보험인 'FOR ME 언제나언니 보험'을 이달 선보였다. 내달에는 임신·출산 관련 담보를 보장하는 새로운 여성 전용 보험서비스를 자사 플랫폼 '앨리스'에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교보생명은 여성 특화 보장을 겸비한 ‘(무)교보실속여성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고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각각 여성 전용 운전자보험인 '레디 포(For) 레이디 운전자보험'과 'W-Drive 운전자보험'을 출시한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독신 여성 증가, 중년 남성 사망률 증가 등 여성가구주의 비율은 지속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산업에서 보험 구입 의사결정에 대한 여성 영향력이 증대됨에 따라서 소비주체로서의 여성을 겨냥한 다양한 여성전용 특화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