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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대박치더니...SPC삼립, 베이커리‧식자재 유통 사업 선방으로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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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대박치더니...SPC삼립, 베이커리‧식자재 유통 사업 선방으로 실적 호조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1.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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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대표이사 황종현)이 베이커리 부문과 식자재 등을 담당하는 유통 부문 호조로 지난해 영업이익 93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PC삼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93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5.4%가 늘어난 3조4927억 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는 베이커리 부문과 유통 부문에서의 호조로인한 영향이 컸다. 이들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예측한 베이커리 부문 영업이익 예상액은 767억 원으로 전년보다 24.2%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도 10.4% 늘어난 9178억 원으로 예상된다. 포켓몬빵이 지난해 마켓링크 기준 매출액 1100억 원을 넘으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식빵과 햄버거 번, 샌드위치 등도 호조를 보였다.

SPC는 “포켓몬빵 등으로 저변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이 계속됐다”며 “비용절감을 통해 원가 인상 요인을 방어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식자재 등을 담당하는 유통 부문 영업이익도 25.8% 늘어난 151억 원으로 예상된다. 유통부문 매출은 9.8% 늘어난 1조7804억 원으로 예상된다.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했고, 코로나 기간에 진행한 운영 효율화의 덕을 보고 있다. SPC 관계자는 “거래 구조가 개선됐고 우량 고객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밀가루와 육가공, 휴게소 등을 담당하는 식품 부문은 영업손실 29억 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밀가루와 육가공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컸다. 휴게소 사업도 방문객은 늘었지만 운영 관련비용이 늘어났다.

SPC 관계자는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관련 가격인상을 최소화했고 고점에 선매입한 원재료가 투입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는 “올해는 다른 사업자에게 매장을 재임대하는 베이커리 부문과 식품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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