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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토큰증권 사업 추진 잰걸음…한투·IBK, 관련 기업과 협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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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토큰증권 사업 추진 잰걸음…한투·IBK, 관련 기업과 협력 나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1.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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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토큰증권(STO) 시장 진입을 위해 관련 기업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

31일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트' 운영사인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와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공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증권업계 중 처음으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발행을 마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0일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이용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콤의 STO 공동플랫폼을 토대로 호혜적인 시너지를 발휘,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STO 워킹그룹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기초자산 평가 모델 개발에 들어간 바 있다. 올해 안에 토큰증권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대신증권이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함이라는 것이 대신증권 측의 설명이다.

토큰증권은 부동산, 미술품, 기업 등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한 디지털 자산의 일종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의 'KRX 신종증권 시장 개설'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토큰증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올해 34조 원, 2030년에는 36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토큰증권 생태계가 본격적인 태동을 시작한 가운데 고객들이 다채로운 상품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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