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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항암제가 끌고 카나브 밀어' 호실적..."올해 만성질환과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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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항암제가 끌고 카나브 밀어' 호실적..."올해 만성질환과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2.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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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표 김정균·장두현)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항암제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의 지난해 매출은 85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83억 원으로 20.7% 올랐다. 

항암제 부문의 실적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항암제 매출은 2170억 원으로 35.1%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도 25.2%로 4.1%포인트 상승했다.

항암제 실적은 보령의 대표 제품인 국산 15호 신약 카나브(피마사르탄)가 포함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부문 매출을 앞질러 보령의 '톱티어'가 됐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부문은 1912억 원의 매출을 올려 12.3% 증가했다. 특히 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인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총 7종 제품군은 지난해 매출 1552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16%에 달했다.

올해 보령은 만성질환과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보령 관계자는 “다양한 복합제, 개량신약에 대한 임상 진행과 제품 개발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령은 카나브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카나브에 이뇨제를 결합한 BR1015,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결합한 3제 복합제 BR1017, 4제 복합제 BR1018, 당뇨 치료제를 결합한 BR1019를 개발하고 있다.

BR1015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동학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BR1017과 BR1018은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3상 과정을 진행 중이다. BR1019는 건강한 성인과 고혈압·당뇨 동반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1상과 3상을 승인받은 상태다.

또한 지난달 28일 당뇨 복합제 BR3005·3006과 지난 26일 항암제 BR2016도 임상 승인을 받으면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자가 제품력 강화로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등 대형 도입 제품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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