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겜톡] EK게임즈 '999위 용사', 가볍고 캐주얼한 게임 매력은 '합격점'...전작과 비슷한 시스템은 아쉬워
상태바
[겜톡] EK게임즈 '999위 용사', 가볍고 캐주얼한 게임 매력은 '합격점'...전작과 비슷한 시스템은 아쉬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2.01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K게임즈(대표 조은기)가 지난 31일 신작 ‘999위 용사’를 출시했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치형 RPG 장르를 채택한 이번 작품을 직접 플레이해 봤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EK게임즈는 지난 2014년 설립돼 어느새 업력이 10년을 훌쩍 넘은 회사다. 로드오브던전, 방치형 PRG F급 용사 키우기, 엘로이: 디펜스 워 등의 모바일 게임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직접 플레이 해본 999위 용사는 방치형 RPG의 가볍고 캐쥬얼한 매력을 잘 살린 게임이었다. 2D 도트 그래픽으로 캐릭터와 몬스터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했다. 다수의 몬스터를 쓸어버린다는 느낌을 받도록 스킬 이펙트의 화려함에 크게 신경을 썼다는 인상이다.

▲2D 도트그래픽임에도 스킬이펙트가 꽤나 화려했다.
▲2D 도트그래픽임에도 스킬이펙트가 꽤나 화려했다.

단순명료한 UI도 인상적이다. 메뉴가 크게 성장, 장비, 지역변경, 스킬, 수집의 5가지로 나뉘는데, 누구라도 직관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짜임새있게 구성됐다.

▲UI가 직관적이라 게임 진행이 편했다.
▲UI가 직관적이라 게임 진행이 편했다.

특히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매 스테이지마다 몬스터를 잡아 도감을 채우면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데, 매 스테이지 도감 완성에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과금 유도도 거의없다. 무기, 갑옷, 스킬, 장갑, 목걸이 등을 획득하는 확률형 뽑기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유료 재화를 ‘퍼준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지급한다.

굳이 꼭 과금을 해야겠다면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모든 광고 제거’를 구매하면 좋다. 영구적으로 제거하고 다양한 버프는 물론 콘텐츠 추가 입장권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이 재밌다면 광고제거는 필수다.
▲게임이 재밌다면 광고제거는 필수다.

기본적인 스테이지 외에는 ‘탑’과 ‘보스’ 콘텐츠가 존재한다. 탑은 보물, 강화석, 도전의 세 가지로 나뉘며 보스도 스킬북, 엠블럼, 도전의 세 가지가 존재한다.

해당 콘텐츠들은 성장을 위한 재화를 다량 지급하며, 이조차 귀찮은 게이머들을 위해 전투없이 보상만 획득 가능한 ‘소탕’도 존재한다.

▲탑과 보스 콘텐츠.
▲탑과 보스 콘텐츠.

레벨디자인은 다소 아쉬웠다. 기자의 경우 초기 스테이지인 2-6에서 진행이 막혔다. 또 전작인 F급 용사 키우기에서 큰 발전은 없어 보였다. 대부분의 UI가 비슷했고 도전 콘텐츠와 성장, 장비 시스템도 유사했다. 만약 F급 용사 키우기를 접해본 게이머라면 금새 흥미를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